[2002.08.09]시간은 잘도 도네...돌아가네
사무국에서 새벽을 맞이합니다.
회원수첩 발간 및 DB 구축을 위한 업데이트 과정으로 회원여러분의 사진을 포함한 통합데이터를 작성하다보니, 벌써 시간은 새벽 3시 그리고 10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오늘은 왠지~~~~ 그 시절 옛날 노래 한구절이 생각납니다.
예전엔 '노래를 찾는 사람들'이 불렀지만, 요즘은 신세대 그룹인 '거북이'가 랩으로 리메이크 해 부르고 있는 그 노래.....
혹시 "사계"의 가사 생각나세요? 혹시 노래가 듣고 싶으시다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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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 하얀 나비 꽃나비
담장 위에 날아도 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또 불어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흰 구름 솜구름 탐스러운 애기 구름
짧은 셔츠 짧은치마 뜨거운 여름 소금 땀 피지 땀 흐르고
또 흘러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저 하늘엔 별들이
밤새 빛나고 찬바람 소슬바람 산너머 부는 바람 간밤에
편지 한 장 적어 실어 보내고 낙엽은 떨어지고 쌓이고
또 쌓여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흰눈이 온 세상에
소복소복 쌓이면 하얀 공장 하얀 불빛 새하얀 얼굴들
우리네 청춘이 저물고 저물도록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공장엔 작업등이 밤새 비추고 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 하얀 나비 꽃나비 담장 위에 날아도
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또 불어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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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저도 이만 귀가해 잠자리에 들어야 겠습니다.
늦은 밤까지 혹시 깨어계신 회원님이 계신다면...늦은 밤 옛 추억을 되살리는 작은 선물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