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4/07]나홀로 사무국에(secretariat alone)
2000/04/07(09:39) from 203.226.191.254
삐딱 wrote:
> 나홀로 사무국에(secretariat alone)
>
> 이번 주부터 사무국 일을 혼자서 하고 있다.
> 조수나 전 사무국장이 사무국을 그만 두었기 때문이다.
> 두 명이 밤낮없이 해오던 일을 혼자서 하려니 여간 벅찬 게 아니다.
>
> 비닥을 위해 정말 열심히 함께 일 했던 그녀의 빈자리가 크다.
> 거의 매일 인천행 막차를 타고 퇴근하고, 어떤 때는 막차를 놓쳐 인천까지
> 총알 택시를 타기도 하고, 일이 많은 날엔 밤을 새우기도 했던
> 조수나 전 사무국장에게 감사하다.
>
> 벌써 해가 지고 있다.
> 내일은 부산, 경남지역 설명회와 간담회가 있다.
>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좀 더 보강해야겠다.
> 사무국 인원이 보충되기 전까지는 힘들겠지만...
> 좀 더 계획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시간을 잘 쪼개서 극복해 보련다.
>
> 썰렁한 그러나 정신없는 사무국에서
> 삐딱.
>
육체적으로 바쁘고, 정신적으로 힘든 일정속에서 최선을 다하기위해
한시도 긴장의 고삐를 놓지않는 삐딱 사무국장님.
너무나 수고가 많으십니다.
사무국 일기를 즐겨 기다리며 보고있습니다만,
이제 홀로 남으셔서, 일의 무게가 벅차 감당하기 어려울까 걱정이 됩니다.
.......
전 직장을 다니는 사람입니다만, 주말이나 시간남는 짬짬이
사무국 일을 쪼금이라도 도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복사하는 일이나, 뭐, 그런 등등..
많이 도울수는 없습니다. 직장도, 학원도, 나가야 하니깐,,하하.
그냥,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미약하나마.
그럼, 오늘도 (힘드지만)즐거웁게 일하는 날이 되시고,
부산 잘 갔다 오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