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4/03]4월 1일 제목: 예약
2000/04/03(03:53) from 211.59.92.158
4월 1일 오전 5시
쓰러져 자고 있다가 슬며시 눈을 떠보니
어제 출력했던 회의자료들을 정리하다가 잠이 들었던 것이다.
이불도 안 덮고...물론, 불도 켜놓고 삐딱하게 누워서...
"이런!~ 아까운 잠을 이렇게 자다니..."
허겁지겁 자료들을 정리하고 회의장소로 향했다.
롯데호텔 36층...창 밖은 해가 뜨고 있다. 청와대도 보이고...
회의 장소 예약 시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참석자 예약이다. 왜냐면, 참석자가 적어도 예약자 수만큼
식사비를 내야하기 때문이다.
물론, 식사비를 각자가 내는 회의지만, 불참자의 식사비는
협회가 부담해야하므로 쓰지 않아도 될 것에 협회비를
낭비하게되는 것이다.
아침 일찍 하는 회의엔 항상 몇 자리가 남았었는데...
그래서 그게 걱정이었는데.... 오늘은 달랐다.
회의가 시작될 무렵 안 오시겠다던 분들이 오시는 것이다.
긴장했으나 다행히(?) 참석하시기로 했던 분들이 안 오셔서...
자리 확보엔 그리 어려움은 없었다.
학교에 가보니... 전에 붙였던 이코그라다 브로슈어가 또 사라졌다.
이 걸 또 붙여야 하나...말아야 하나... 고민중이다.
삐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