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25][파이낸셜뉴스/01.24]태평양 일류 화장품 브랜드 육성
[2002/01/25
[재계 2002년 경영전략-태평양] 일류 화장품 브랜드 육성
[산업/기업] 2002년 01월 24일 (목) 19:00
태평양은 올 경영전략으로 강한 브랜드·상품 육성, 고객관계 강화, 상황대처능력 제고 등 3가지를 선정했다.
먼저 브랜드 인지도와 실질 가치를 높이고 브랜드를 글로벌화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화장품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고객·시장지향의 히트상품 및 유통경로별·카테고리별 넘버원 상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주력할 예정이다.
또 고객관계 강화를 위해 ISM과 소매력을 강화하고 고객관계관리(CRM)를 구축키로 했다. 고객과 거래처, 협력업체들에 신뢰받는 회사로 자리잡기 위해 친화적인 기업이미지를 구축하는 한편,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한다. 거래처와의 동반자적인 공동발전도 도모하고 있다.
이밖에 급변하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능력을 키우는 것도 올해 전략이다.
위기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불확실성의 리스크를 제거하고 TCR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원가경쟁력과 품질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태평양은 당초의 계획을 초과해 약 9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IMF 이전부터 추진해온 구조조정과 경영혁신 작업으로 매출원가가 크게 개선됐고 차입금 상환에 따른 이자비용이 감소했으며 고객의 사랑과 영업현장의 헌신적인 노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태평양은 올해도 7% 내외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500여명의 개발인력(연구개발·상품개발·디자인개발)과 매출액 대비 5% 내외의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강한 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모든 유통망에 진출해있는 영업인력이 해당 분야의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화장품의 본고장인 프랑스와 최대 시장규모를 지닌 중국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글로벌화에 대한 노력이 차츰 그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브랜드 ‘AMORE PACIFIC’과 함께 시작하는 2002년은 태평양에게 있어서 중요한 한해가 될 전망이다. 태평양은 지난 1945년 창업 이후 지금까지 화장품이 문화상품이라는 이미지를 창조하고 전파하며, 품질과 이미지가 뛰어난 상품을 개발해 세계 일류브랜드를 육성할 수 있는 밑바탕을 가꿔왔다.
그 결과 올 상반기에 지금까지 계승해온 기술력과 디자인, 브랜드 파워 등을 종합해 진정한 글로벌 브랜드 ‘AMORE PACIFIC’을 출시할 예정이다. 태평양은 앞으로도 강한 브랜드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 고객의 니즈에 대한 조사, 신원료 및 신기술 연구, 지속적인 산학연구 확대, 생명공학분야 및 피부와 관련된 바이오 기술역량의 실용화 등 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고객과의 관계를 끊임없이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며, SCM과 CRM 등 선진경영기법의 조기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태평양은 경영환경의 급격한 변화라는 현재의 어려운 여건이야말로 세계의 초우량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의 출시와 함께 시작하는 2002년을 맞이해 현재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도전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뤄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전략이다. 또 세계 10위 화장품 회사로 도약한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