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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행사


[2002/04/12][머니투데이 04, 12]"디자인부서 위상 급상승"


2002/04/12

[증권, 증권뉴스] 2002년 04월 12일 (금) 07:38

[머니투데이] 디자이너 출신이 최고경영자에 오르는 등 디자인 전문가가 우대받고 디자인부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가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디자인경영대상 수상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LG전자의 경우 지난 '91년 대기업 최초로 디자이너 출신을 이사로 임명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부사장에 디자이너 출신을 임명했다.
또 디자인부서 최고 책임자도 80년대 이사급에서 2000년에는 부사장급으로 격상됐다.

삼성전자의 경우도 80년대 디자이너 출신 최고 직위가 부장급이었으나
2000년대에는 상무급으로 격상됐고 디자인부서 최고책임자도 이사급에서
사장급으로 올라갔다. 현대자동차도 디자이너 출신 최고 직위가 상무급으로,
디자인부서의 최고책임가가 부사장급으로 격상됐다.

이외에 에스콰이어, 애경산업, 쌈지, 동앙연필 등 여타 디자인경영대상 수상기업에서도 디자이너 출신 최고 직위 및 디자인부서 최고책임자의 직위가 80년대 과장급에서 90년 이사급을 거쳐 2000년대에는 상무급으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디자인부서의 위상 격상과 함께 디자인 전문인력도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디자인 전문인력은 90년대 200명에서 2000년대에 279명으로 증가했고 현대·기아차(180명→327명), LG전자(185명→220명) 등 대기업들의 디자인인력 증가가 두드러졌다.

산자부 관계자는 "기술 수준이 세계적 수준이 도달함에 따라 상품 선택요소 중 하나인 디자인의 중요성이 인식되고 있다"며 "기업들이 신상품이나 서비스 기획에서부터 개발 유통 등 전과정을 디자인마인드로 관리하는 디자인경영을 추진함에 따라 디자인부서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머니투데이 경제신문ㆍ㈜머니투데이 2002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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