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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2/23]외계인과의 '어울림'을 기대하며...


2000/02/23(02:52) from 210.117.67.203


외계인과의 '어울림'을 기대하며...

조금 전 KBS2에서 '지구는 외톨이가 아니다.'-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라는 프로그램을 봤다.
칼 세이건은 천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했던 과학자였다.
그는 우주에 대한 지식을 알리는데 영화와 토크쇼 심지어 플레이보이지까지...
대중매체를 적극 활용했던 과학자였다.
삐딱이도 어린 시절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라는 책을 읽고
이 거대한 우주의 공간과 시간 속에 미세한 먼지보다도 작은 지구에서
한 순간을 살고 있는 나의 존재에 놀라고 수천 수만 광년 떨어진 별들을
보며 감동 받던 기억이 난다. 물론, 지금도 삐딱이는 그 책을 가지고 있다.

삐딱이는 칼 세이건이 시나리오를 쓴 영화 콘택트(Contact)에도 나오는
'SETI 프로그램'에 예전부터 동참하고 있다.


SETI at home 검색 화면

SETI란 The 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의 줄임말이다.
즉, 외계에서 오는 전파를 접시 안테나로 수신 분석하여 외계 생명체를
찾는 작업인데, 외계에서 수신되는 엄청난 량의 전파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슈퍼컴퓨터 몇 대가 있어도 모자랄 정도다.
이 많은 량의 전파를 분석하기 위해 생긴 것이 바로 SETI at Home 이라는 프로그램이다.
즉, 접시안테나로 수신된 전파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세계 각국의 컴퓨터 유저에게
송신하고 컴퓨터 유저는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아 두었다가 컴퓨터를 쓰지 않을 때
스크린 세이버 기능으로 데이터 분석을 해 주는 것이다.
분석한 데이터는 다음 접속 시 SETI 본부에 보고되며, 새 데이터를 수신 받는다.
만약, 컴퓨터 유저가 분석한 데이터에서 외계생명체의 흔적이 나타날 경우
그는 최초의 외계생명체를 찾은 사람으로 영원히 기록되는 영광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그가 찾은 외계생명체는 우리의 적이 아니라 우리의 이웃이고 친구일 것이다.

"이 넓은 우주에 우리 지구에만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엄청난 공간낭비다"
-칼 세이건-

SETI at Home 프로그램 참여 방법
SETI at Home 홈페이지 에 접속하여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다운로드 받은 화일로 인스톨하면 메뉴바에 화면과 같은 녹색 아이콘이 생긴다.

맥, PC 모두 지원한다.


삐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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