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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행사


[세미나]근대성과 탈근대성-일주아트에서 진행하는 포럼입니다.


3기 일주포럼

1. 일시: 2003. 12. 09 - 2004. 01. 20 매주 화요일 19:00-21:00
2. 장소: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14층 세미나실
3. 주제: 근대성과 탈근대성
4. 일정
① 12/09 근대성과 탈근대성 전체 개요(유럽 근대의 형성)- 신승환(가톨릭대학교, 일
주포럼 주간)
② 12/16 수학적 근대성- 하병학(숙명여자대학교)
③ 12/23 한국에서의 근대 수용과 변용- 이도흠(한양대학교)
④ 12/30 근대성의 내용과 의미- 신승환(가톨릭대학교, 일주포럼 주간)
⑤ 01/06 근대성에 대한 해석학적 이해- 구자윤(서강대학교)
⑥ 01/13 중국에서의 근대 수용과 변용- 정지호(경희대학교)
⑦ 01/20 유가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근대성- 이승환(고려대학교)
5. 공동기획: (주)아트컨설팅서울, 일주아트하우스
6. 문의 : 신승환 교수(주간) - sehanul@catholic.ac.kr
김연주 큐레이터(진행) - 723-6277, kyj35@yahoo.co.kr, 017-395-2337

*일주포럼은 공개무료강좌입니다.

오늘날 이 땅의 문화와 예술은 많은 관심과 논의에도 불구하고 주요한 개념과 이론
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깊이 있는 성찰을 결여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글이 대중과
의 소통이란 명분에 따라 가벼운 글쓰기를 지향함으로써, 이론에 대한 정확한 소개와
학문적 논의가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따라서 문화・예술의 구체적인 작업들도 피상
적 수준에 그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이론적 노력의 하나로 전
시기획팀인 (주)아트컨설팅서울이 신승환교수님(가톨릭대학교 철학과)과 함께 기획한
<일주포럼>이 3기 무료강좌를 시작합니다.
<일주포럼>은 우선 문화와 예술, 학문에 관심을 가진 일반 청중들에게 그 이해를 위
해 필요한 주제를 이론과 개념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그 의미를 해석하는 작업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두 번째로 청중들과 함께 실제로 이론적이며 철학적인 성찰을 함
으로써 문화와 예술을 그 근거에서부터 이해하도록 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구체적인
문화・예술・학문 활동이 보다 근원적이며 심층적으로 전개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
막으로 주제에 대한 단순한 이론 소개의 차원을 넘어 그들과 소통함으로써 지금 이곳
의 우리에게 몸과 정신, 마음에서부터 이루어지는 이론의 실체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
니다.
<일주포럼>은 연간 2회씩, 10년간 운영될 계획 아래, 1기 강좌가 문화해석학, 2기
강좌는 문화현상학이라는 주제 하에 진행되었습니다.

[목 표]

① 지식 대중에 대한 문화 강좌 및 학술 운동
② 포럼의 취지를 달성하기 위한 총서 출판
③ 성급한 결과 지상주의를 배제하는 지속적인 문화․학문 운동
④ 발제자의 문제의식과 성찰이 중심이 된 이론 개진
⑤ 지식 대중과 소통하는 논의를 통해 시류를 뛰어넘는 문화이해
⑥ 특정 집단 내부의 닫힌 담론을 벗어난 진지한 논의
⑦ 우리 문화와 예술, 학문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주제 중심의 논의

1. 근대성과 탈근대성에 대한 전체 개요 설명, 유럽 근대의 형성 - 신승환(가톨릭대학
교, 일주포럼 주간)
제3기 포럼 전체의 의도와 문제의식, 내용과 방향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 뒤 유럽에서의 근대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에 대한 발제가 있을 것이다.

2. 수학적 근대성 - 하병학(숙명여자대학교)
서양의 근대가 자연과의 관계, 세계 이해의 원리를 수학적 세계관으로 설정하였음
은 익히 알려진 바와 같다. 이 세계관은 피타고라스와 플라톤 이래의 서양 전통이기
도 하며, 근대의 케플러,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이 등의 신플라톤주의자들에 의해 새롭
게 조명되었다. 이는 데카르트와 뉴톤으로 이어지는 근대의 과학혁명을 가능하게 했
던 원동력이기도 하다. 이 시간에는 서양 근대정신의 기반이 되는 수학적 세계관의 내
용과 의미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있을 것이다.

3. 한국에서의 근대 수용과 변용 - 이도흠(한양대학교)
18세기 이래 서양의 힘은 지속적으로 동아시아를 침탈하였다. 유교의 쇠퇴와 함께
서구 근대정신을 접하게 된 조선의 지식인들은 이러한 근대를 어떻게 수용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서구의 근대는 어떻게 변용되었는가. 대표적인 실학자들 뿐 아니라 서구
의 정신을 수용하면서도 창조적으로 변용시키고자 했던 인물로서 불교유신론을 주장하
기도 한 만해 한용운은 이런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 시간은 만해에 대한 해
명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진단해볼 것이다. 이것은 이어지는 우리가 수용한 근대와 변
용한 근대성에 대한 논의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4. 근대성의 내용과 의미 - 신승환(가톨릭대학교, 일주포럼 주간)
16세기 이래 이루어진 서구의 근대는 그 이전의 철학적 세계관과는 확연히 구별된
다. 그들이 새롭게 창조한 철학적 사유틀과 고대와 중세의 정신을 변형시킨 내용을 살
펴본다. 또한 이러한 근대성이 어떻게 구현되고 계몽주의를 통해 확산되면서 오늘날
의 패러다임을 형성하였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5. 근대성에 대한 해석학적 이해 - 구자윤(서강대학교)
근대철학에 대한 비판은 니체와 하이데거를 통해 새로운 철학 사조를 형성하기에 이
른다. 포스트모던주의나 현재의 프랑스철학이 그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이 발제에
서는 서구의 근대성을 심층적으로 해석하고 일면 비판하면서 새로운 해석의 방향을 제
시한 가다머의 철학적 해석학을 중심으로 이 문제를 살펴볼 것이다.

6. 중국에서의 근대 수용과 변용 - 정지호(경희대학교)
우리의 근대수용과 변용이란 같은 문제를 두고 이것이 중국 지식인에게는 어떻게 이
루어졌는지를 살펴보는 시간이다. 중국과 일본, 한국의 지식인들은 서구의 근대성을
수용하고 변용하는 과정에서 같은 점과 다른 점을 지니고 있다. 우리의 근대와 탈근대
의 논의를 전개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근대 수용과 변용의 과정을 함께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그 기획의 한 부분이 이 시간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7. 유가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근대성 - 이승환(고려대학교)
서구의 근대성은 무엇보다 먼저 유가의 철학과 대결을 벌리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있
었던 유가의 근대성 이해, 근대성에의 대응과 비판을 살펴본다. 나아가 유가의 새로
운 해석을 통해 서구의 근대성을 다시금 이해해보려는 내용이 이 발제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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