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동정]"Graphic Design Workshop" 김재명, 오승환회원 책 발간
[책소개 ]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워크샵을 통해 그래픽 디자인의 14가지 문제점을
제시하고 그 문제점에 대한 어드바이스, 목표 등을 설정한 후 설정에 맞게
학생들이 그래픽을 표현한 것이다. 서문에서 저자가 ''디자인은
이제 하드웨어적인 최종 결과물에서 소프트웨어적인 착상의 위치로
전환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듯 다양한 아이디어 전개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지침서가 될 것이다.
[ 저자 및 역자 소개 ]
저자 김 재명(일러스트레이션분과)
경성대학교 디지털 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
저자 오 승환(부산/경남지부 이사)
경성대학교 멀티미디어대학 디자인학부 교수.
제목은 Graphic Design Workshop(problems & solutions)으로
그래픽디자인의 기초 학습서
14가지의 각기 다른 그래픽디자인 분야의 문제를 제시하고 그 해결점를
찾기위한 기초적 이론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해결한 결과물들을 예시하였습니다.
- 서평 -
유명 디자이너의 옷이나 유명 디자이너 가구을 선호하는 것에서
엿볼 수 있듯이 디자인에는 조금은 고급스럽고 심지어는 사치스러운
어떤 행위라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편견이다.
원래 후기 산업 자본주의 시장 체제에서 실무자들이 디자인을
사치 조장의 왜곡된 의미로 차용함으로써, 디자인의 본질을 왜곡시켜 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디자인의 본래의 의미를 찾아 제자리를 찾게 하는 것이
디자인 교육자들의 당면한 과제일지도 모른다.
디자인이란 원래가 전문 디자이너의 전유물만은 아니다.
디자인 산업발전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앞서서
우선 모든 국민의 기초적인 인간으로서의 삶을 영위하여 가는 방법으로서,
기초교양으로의 디자인 행위에 관한 교육을 지원해야 할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디자이너인 것이다. 인간은 모두다가 알게 모르게
일상 생활의 전반에 걸쳐 삶의 작고 큰 부분을 디자인 하며 살아간다.
산다는 것은 이미 자연과 사회 환경 속에 자신의 선택과는 무관하게 던져져서
그 속에서 적응하며, 우리 주변의 여러 가지를 정돈하고
재 정돈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은 인간에게 있어서 하나의 숙명이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있어서 집안의 부엌, 서재, 침실을 비롯하여 학교 강의실, 사무실 등
모든 공간은 삶의 작업장과도 같다. 그 속에는 여러 가지 물건들이 있고,
우리는 그 물건들과 더불어 살아간다. 그 물건들을 적절한 위치에 배치하고
목적에 맞게 사용하는 행위의 모든 것이 이미 인간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디자인 되고 있는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간단한 요리를 하는 것,
강의 노트를 정리하는 것, 방을 정돈하는 것, 컴퓨터의 파일을 정리하는
이 모든 것이 어찌 디자인이 아니라고 말 할 수 있겠는가?
우리 주변의 인간 관계를 형성하고 정리하는 것도 결국은 디자인 행위인 것이다.
디자인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슬기로움 그 자체이다.
디자인 감각을 체계적으로 교육시켜주면, 그 사회의 구성원들은
더욱 더 교양 있는 지역문화를 형성할 것이다.
또한 누구에게나 인간의 타고난 기본적인 디자인 감성을 개발, 발전 시킬 때,
뛰어난 전문 디자이너로 양성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선 디자인의 범 우주적인 인간의 가장 고유한 디자인의 감각,
감성을 기초 교육으로 간주하여 유치원에서부터 초,중,고등학교,
대학에 이르기까지 폭 넓게 교과 과정에 반영하는 방법을 강구하여야만 할 것이다.
바로 이런 이유들로, 디자인 교육, 특히 기초 디자인 교육에 일생을 바쳐
헌신한 김 재명 교수와 젊고 미래가 촉망되는 오승환 교수가 함께하여
기초를 다지는 교과서를 출판하게 된 것을 크게 환영하고 축하한다.
누구나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이 디자인 기본 학습서는 디자인분야 교수들,
학생들 뿐만 아니라, 그래픽 디자인분야에 입문하는 여러분들께도 좋은 반려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카이 홍-
MIT 이론물리학 석.박사
MIT 철학.인문학통합박사
University of Urbino,Italy 기호-언어학 Diploma
현재 경성대학교 디지털디자인전문대학원 해외초빙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