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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7/18]'열린 비닥'을 꿈꾸며


2000/07/18(21:43) from 211.50.217.123


오늘은 전화 때문에 바쁜 하루였다.
잠시 우체국에 갔다가 다시 사무국으로 돌아와
밀려오는 전화를 받았다. 회비 안내와 더불어
지로 발송을 한 이후로 급격하게 늘어난 문의 전화로
사무국의 전화는 바빠졌다.

전화 내용의 대부분은 회비 문의 전화와 신규 가입 문의 전화.
물론 회비 문의 전화가 압도적이지만...
그 중 걸려온 모 기업의 단체가입 문의 전화.

협회의 역사와 더불어 단체회원 가입에 대한 안내를 마치고
우편으로 자료를 보내드리겠다는 말씀을 끝으로
전화를 끊고 한 5분 여의 시간이 흘렀을 무렵,
다시 걸려온 모 기업의 전화.

모 기업: "저, 내일 몇 시에 나오시나요?"
삐딱女 : "아홉시까지 나오는데요.."
모 기업: "그럼, 내일 우편으로 보내지 마시고 저희가
그 쪽으로 사람을 보내겠습니다..."
삐딱女 : "네? 내일 오시겠다구요..?"
모 기업: "네, 한 10시쯤이면 될까요?"
삐딱女 : "네. 그러시죠...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이전 사무국에 있을 때도 회원님들의 방문 전화가 그리 많지는
않았었지만, 그런 전화를 가끔 받을 때가 있었다.
하지만, 비회원의 자발적인 참여 의지로 방문 의사를
밝힌 전화는 거의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삐딱女 근무 3개월 동안 개인회원 한 분 빼고..)
더군다나 기업체에서 말이다...기분 좋은 현상이다.

앞으로 회원과 협회의 교류 중 하나로 회원님들의 사무국 방문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그럴려면 우리 비닥이, 사무국이 더욱 더 열심히 뛰어야 할 것이다..


'열린 비닥'의 모습을 꿈꾸며.
삐딱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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