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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0.06]ict전시취소결정...



[이코그라다 오늘의 시각 커뮤니케이션 Icograda Visual Communication Today]전시를
기대했던 디자이너 여러분들에게.
[이코그라다 오늘의 시각 커뮤니케이션]은 이코그라다 42개 회원국의 그래픽 디자인과
이 디자인을 통해 이코그라다 회원국의 문화적 정체성의 비교와 어울림을 목적으로 했던
전시였습니다. [이코그라다 오늘의 시각 커뮤니케이션]은 42개 회원국의 문화적 정체성이
반영되어있는 일상의 그래픽 디자인 결과물들인 우표, 화폐, 신문, 상품 팩키지 등을 수집,
전시함으로서 디자인과 일상 혹은 디자인과 지역문화의 관계를 보려고 했던 의미 있는 전시
기획이었습니다. 이러한 전시의 취지는 42개 회원국 단체에 공식 통보되었고
2000년 9월 15일 까지 작품접수 마감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어울림 사무국은 물론
이코그라다 사무국 등 전시 추진 관계자의 관심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2000년 10월 2일 현재
Japan, South Africa, Korea, Singapore, Mexico, India, Lithuania, Hungary, Turkey, Lebanon,
Russia, Sweden, Saudi Arabia, USA, Finland, Germany, China, Estonia, Israel의 참여가
있었을 뿐입니다. 2000년 10월 3일 24차 집행위에서 이 문제를 심각하게 논의했습니다.
우선 집행위는 이 전시를 반쪽으로 추진하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물론 빠듯했던 일정에도 불구하고 성의껏 그래픽 디자인 이미지와 오브제를 보내주신
일본 남아공 등의 정성과 노력을 지나칠 수 없기에 비록 반쪽이지만 전시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집행위는 이 전시를 2001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완성시키면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이코그라다 42개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놓치는 것은 아쉽지만 전시의 컨셉을 반감시키는 전시를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도 욕심이라는
판단이 내려졌습니다. 집행위는 신속히 데이비 그로스만 이코그라다 회장과 이코그라다 사무국
그리고 이 전시의 독특한 컨셉 등 총괄 기획해주신 귀 쇼카르트 전이코그라다 회장,
디자인 플래너권혁수, 디자이너 박금준과 협의했으며, 이 분들은 이러한 우리의 판단에
동의를 넘어서는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었습니다. 집행위는 이 전시를 무산시키는 것이 아니라
2001년 남아프리카에서 열리는 이코그라다 콩그레스에서 완성시키려고 하고 있으며,
이 문제로 이코그라다 사무국과 남아프리카 공화국 2001 이코그라다 콩그레스 조직위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정성스럽게 전시품들을 보내주신 Japan, South Africa, 등 회원국가도
우리의 판단과 새로운 노력에 동의 해주실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코그라다 오늘의 시각 커뮤니케이션]은 결코 무산된 것이 아닙니다.
이 전시의 컨셉과 정신은 살아있습니다.
이 전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이코그라다 2001'에서 42개국의 참여로 완성될 것이며,
집행위는 이 완성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약속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전시를 기대했던
한국과 회원국의 디자이너 여러분들과 정성스럽게 작품을 보내주신 여러분들에게는
죄송하다는 말씀밖에는 다른 할말이 없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코그라다 오늘의 시각 커뮤니케이션]이 남아프리카 공화국 이코그라다 2001'에서
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저희 집행위는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년
2000년10월 5일
2000 세계그래픽디자인대회 집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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