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19일, 2008년 마지막 [VIDAK 수요일]이 개최됩니다!
2008년 11월 19일, 2008년 마지막 [VIDAK 수요일]이 개최됩니다!
[VIDAK 수요일]은 저희 협회와 문화플래닛 상상마당이 함께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월례 포럼입니다. 한국 디자인계를 이끌어 온 분들의 삶과 그들의 디자인을 조명해보는 자리인 [1세대 디자이너를 만나다]와 한국에서 활동 중인 40대 전후의 젊지도 않은 디자이너들이 모여 자신들의 작업과 생활, 기쁨과 고민을 함께 이야기하는 [VIDAK 40± 포럼], 그리고 [한글 타이포그래피. 오늘과 내일]이라는 세 가지 행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세대 디자이너를 만나다]는 매월, 그리고 [VIDAK 40± 포럼]과 [타이포그래피. 오늘과 내일]은 격월로 번갈아가며 진행됩니다. 하반기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일시 : 2008년 11월 19일(수) 제1부 16:00-18:00, 제2부 19:00-21:00
* 장소 : 문화플레닛 상상마당 4층 아카데미 (홍대앞 피카소 거리 공영주차장길 네거리)
* 참석대상 : VIDAK, 상상마당 회원, 디자인 전공 대학생 및 대학원생, 기타 일반 디자이너
* 참가방법 : 상상마당 온라인 신청 및 당일 현장 등록 (http://academy.sangsangmadang.com)
* 참가회비 : 일반 10,000원, 학생 5,000원
하반기부터는 내실을 기하기 위하여 유료화하여 진행키로 하였습니다.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 문의안내 : VIDAK 사무국(0502-785-4000) 상상마당 아카데미(02-330-6226)
* 회원 여러분의 참여는 물론, 학교에서 접하기 힘든 귀한 만남의 장이라는 점을 감안하시어
디자인관련 관계자분들과 학생 분들께 참여를 적극 권유해주시기 바랍니다.
제1부
[1세대 디자이너를 만나다] : 이복식 선생님을 모십니다!
[1세대 디자이너를 만나다]는 한국 디자인계를 이끌어온 분들의 삶과 그들의 디자인을 조명해봄으로써, 한국디자인사를 정리하는 ‘한국 현대 디자인의 구술 역사’의 자리가 될 것입니다. 세대라는 다소 민감할 수 있는 거창한 용어를 내세우고는 있지만, [1세대 디자이너를 만나다]는 한국그래픽 디자인 세대를 엄밀하게 구분하겠다거나 한국디자인사를 본격적으로 정리해보겠다는 야심찬 포부에서 기획된 것이 아니라, 아주 소박한 질문과 호기심에서 출발했습니다. 그것은 지난50년 동안 한국에서 디자인을 한다는 것, 디자이너로 살아간다는 것은 과연 어떠했는지 알고싶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하기위해 매달 한분의 디자이너를 초청하여 그 분들의 삶과 활동, 그리고 작품을 찬찬히 살펴보고 세대간의 친밀한 대화를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2008년 비닥 수요일의 대미를 장식하실 분은 정교하고 유머러스한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한국의 광고 일러스트레이션을 대표했던 이복식 선생님입니다. 선생님은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1970년대 말부터 클리오상, 중앙일보 광고대상, 런던 국제광고 페스티벌 등 국내외 광고 컴페티션에서 여러번 수상했고, <형님먼저 아우먼저>, <너구리 우동>, <영에이지> 등 신문 광고, 잡지 광고, 기업의 캐릭터에서부터 브로슈어, 패키지, 우표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익숙한 총 900여 점의 다양한 작품을 해왔습니다. 그 중 <물먹는 하마>는 푸근하고 친근한 인상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사랑을 담뿍 받은 유명한 브랜드 캐릭터입니다. 디지털 시대인 오늘, 아날로그 방식인 에어브러시와 세필 표현을 고수하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신 이복식 선생님을 모시고 선생님의 일러스트레이션 철학과 최근 작업 경향을 살펴보는 것은 참으로 의미있는 일입니다. 이 자리에는 일러스트레이터 이성표 선생님이 패널로 참석하여, 이복식 선생님과 함께 한국 일러스트레이션계의 1세대로 살아 온 지난 과거와 오늘을 함께 나눌 예정입니다. 한국일러스트레이션의 나아갈 바, 그 지형을 가늠해 볼 귀한 시간이 되리라 믿습니다.
제2부
[타이포그래피 오늘과 내일]: 기업의 아이덴티티, 글꼴로 드러내다
우리나라 한글 글꼴 개발의 문제를 집중조명해오고 있는 비닥 수요일, [타이포그래피 오늘과 내일] 그 세 번째 주제 <기업의 아이덴티티, 글꼴로 드러내다>는 요즘 들어 하나의 현상처럼 보이는 기업서체의 등장과 그것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를 위시해서 기업전용서체는 현대캐피탈의 전용서체, 국가공공기관인 서울시청의 <서울한강체>와 <서울남산체>, NAVER의 <나눔한글> 등이 이미 발표되었고 삼성을 비롯한 몇몇 대기업에서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제 기업서체를 보게 되는 일은 조금도 낯설지 않게 된 반면에,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전용서체를 아이덴티티 개념으로 인식하게 된 계기, 과정과 일반에게 배포되고 있는 현실에서 과연 사용자는 어떻게 이를 받아들이는지 궁금합니다. 11월 19일 비닥 수요일 제2부에서 클라이언트 입장의 기업체 전용서체 관련 담당자들과 사용자 대표,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디자인비평가들을 모시고 타이포그래피의 새로운 현상, 기업의 전용서체 개발을 둘러 싼 여러 궁금증들에 대해서 토론해보는 자리를 마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