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28일, 두 번째 [VIDAK 수요일]이 개최됩니다!
2008년 5월 28일, 두 번째 [VIDAK 수요일]이 개최됩니다!
[VIDAK 수요일]은 VIDAK과 문화플래닛 상상마당이 2008년부터 공동주관으로 함께 진행하는 월례 포럼입니다. 한국 디자인계를 이끌어 온 분들의 삶과 그들의 디자인을 조명해보는 자리인 [1세대 디자이너를 만나다]와 한국에서 활동 중인 40대 전후의 젊지도 않은 디자이너들이 모여 자신들의 작업과 생활, 기쁨과 고민을 함께 이야기하는 [VIDAK 40± 포럼], 그리고 [한글 타이포그래피. 오늘과 내일]이라는 세 가지 행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세대 디자이너를 만나다]는 매월, 그리고 [VIDAK 40± 포럼]과 [타이포그래피. 오늘과 내일]은 격월로 번갈아가며 진행됩니다.
지난 4월 23일, 첫 [VIDAK 수요일]에서는 첫 순서로 조영제 선생님을 모시고 성황리에 [1세대 디자이너를 만나다]를 진행하였고, 2부에서는 최병일 선생님을 모시고 [VIDAK 40± 포럼]을 통해 재미있는 만담도 나누었습니다.
오는 5월 28일, 두 번째 [VIDAK 수요일]은 첫 순서로 홍익대 권명광 총장님을 모시고 [1세대 디자이너를 만나다]를 진행할 예정이며, 2부에서는 제 2회 한글 창작 글꼴 발표 및 제 3회 수혜자에 대한 지원금 수여식이 있겠습니다. 이후 한재준 선생님의 사회로 [한글 타이포그래피 - 이대로 좋은가?]토론회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참여는 물론, 학교에서 접하기 힘든 귀한 만남의 장이라는 점을 감안하시어 디자인관련 관계자분들과 학생 분들께 참여를 적극 권유해주시기 바랍니다.
▣ 행사개요
* 행사명 : VIDAK 수요일
* 일 시 : 2008년 5월 28일(수)
제1부 15:00-17:00 [1세대 디자이너를 만나다 / 권명광]
제2부 18:00-21:00 제 2회 한글 창작 글꼴 발표 및 제 3회 지원금 수여식
[한글 타이포그래피 - 이대로 좋은가? / 사회: 한재준]
* 장 소 : 문화플래닛 상상마당 4층 아카데미
* 주 관 : VIDAK 수요일 특별위원회, VIDAK 한글글꼴특별위원회, 상상마당 아카데미
* 주 최 : VIDAK, 상상마당 아카데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후 원 : 방일영문화재단
* 참석대상 : VIDAK 또는 상상마당 회원(디자인 전공 대학생 및 대학원생, 기타 일반 디자이너)
* 참가방법 : 상상마당 온라인 신청 및 당일 현장 등록(http://academy.sangsangmadang.com)
* 참가회비 : 없음 (1학기, 즉 4, 5, 6월까지는 참가회비를 받지 않습니다.)
* 문의안내 : 상상마당 아카데미(02-330-6226/ mago@ssmadang.co.kr)
▣ 프로그램소개
제1부 [1세대 디자이너를 만나다] : 권명광 선생님을 모십니다!
[1세대 디자이너를 만나다]는 한국 디자인계를 이끌어 온 분들의 삶과 그들의 디자인을 조명해봄으로써, 한국 디자인사를 정리하는 ‘한국 현대 디자인의 구술 역사’의 자리가 될 것입니다. 세대라는 다소 민감할 수 있는 거창한 용어를 내세우고는 있지만, [1세대 디자이너를 만나다]는 한국 그래픽 디자인 세대를 엄밀하게 구분하겠다거나 한국 디자인사를 본격적으로 정리해보겠다는 야심 찬 포부에서 기획된 것이 아니라, 아주 소박한 질문과 호기심에서 출발했습니다. 그것은 지난 50년 동안 한국에서 디자인을 한다는 것, 디자이너로 살아간다는 것은 과연 어떠했는지 알고 싶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매달 한 분의 디자이너를 초청하여 그 분들의 삶과 활동, 그리고 작품을 찬찬히 살펴보고 세대 간의 친밀한 대화를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2008년 5월 28일에는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제2대 회장이셨고, 현재 홍익대학교 총장이신 권명광 선생님을 모시고 1968년 제3회 대한민국상공미술전람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후, 70 ~ 90년대에 이르는 30여 년간 한국 시각 커뮤니케이션 디자인계의 주요한 이슈와 토픽의 중심에 계셨던 디자이너의 삶을 조명하고자 합니다. 특히 디자인 담론의 초석을 세우고 현장과 교육을 함께 아우르며, 늘 다음 세대를 위한 비전을 지시해 오셨던 권명광 선생님의 전방위 업적을 가늠해보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제2부
[제 2회 한글 창작 글꼴 발표 및 제 3회 지원금 수여식]
방일영문화재단 한글 글꼴 창작 지원 사업의 2회 수혜자인 임진욱님이 지난 2년간 개발해 온 한글 본문 글꼴 ‘정조체’를 발표합니다. 정조체의 개발의도와 배경 및 개발과정을 소상히 설명합니다. 본문용 글꼴 2350자의 전 제작과정을 리뷰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입니다. 또한 제 3회 수혜자로 선정된 류양희 님의 지원금 수여식이 이어집니다. 류양희 님은 홍익대학교 재학시절부터 학내 동아리 ‘한글꼴 연구회’의 중추적인 일원으로 활동하며 한글글꼴디자인 관련 공모전에서 여러 차례 수상하였습니다. ‘바른한글’, ‘나무체’, ‘산체’등의 글꼴을 제작했습니다.
[한글타이포그래피 - 이대로 좋은가?] : 한재준 선생님을 모십니다!
[한글타이포그래피 - 이대로 좋은가?]는 부쩍 한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오늘날 한글 타이포그래피를 둘러싼 시각문화 현상과 진실에 대한 토론의 장입니다. 한글을 빼놓고 디자인을 말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한글 다루기는 이제 더 이상 디자이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시대적 아이콘이자 트렌드가 되기도 하고 간판문화와 같은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합니다. [한글타이포그래피 - 이대로 좋은가?]에서는 한글과 한글 타이포그래피에 대해서 과거를 되돌아보고 현재를 진단해보는 자리를 마련하고 합니다.
2008년 5월 28일 첫 주제는 서울여대 한재준 교수의 [한글은 과연 우수한가?]라는 문제제기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한글이 우수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막상 어떻게 우수한 것인지에 대해서 선뜻 대답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평소 한재준 교수는 한글이 우수하다 함은 공허한 미사여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글의 곱고 바른 타이포그래피를 통해서 완성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들어보고, 서너 분 토론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한글에 대한 재발견의 가능성을 타진해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