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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25][연합뉴스/01.25]`종이충격'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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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25 <종이의 입체예술성 꾀하는 `종이충격'전> [속보, 연예오락] 2002년 01월 25일 (금) 10:37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서기 105년에 후한의 채륜이 발명한 종이는 인류문화발전에 획기적으로 기여했다. 요새로 치면 컴퓨터칩의 발명이나 다름없었다. 이전의 인류는 돌이나 금속, 동물가죽과 뼈, 대나무 등에 기록을 남겼으나 재료의 특성상 방대한 정보를 담기는 어려웠다. 이런 상황에서 등장한 종이는 작은 규모에 많은 기록을 담아내는 첨단매체로 각광받았다. 물론 고대 이집트에서는 파피루스라는 식물을 진작부터 가공해 사용했으나 훗날발명된 종이와는 비교할 바가 아니었다. 종이를 의미하는 영어 `paper'는 이 파피루스에 어원을 두고 있다. 중국의 종이는 유럽으로 전해져 8세기 무렵에는 지중해 연안을 중심으로 널리보급됐다. 기존의 기록재료 중 비단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종이의 영향을 받아 사라지는 운명에 처했다. 종이가 기존의 재료를 대체했듯이 20세기 후반 들어 일반화한 컴퓨터는 종이의역할에 일정한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극소의 컴퓨터칩에 과거에는 상상키 힘든 대규모의 정보가 저장되면서 기록매체로서의 지위가 흔들린 것이다. e-메일의 일상화는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하겠다. 세종문화회관 전시장에서 열리는 `종이 충격'전(23-29일)은 시대에 밀려 날로힘을 잃어가는 종이의 특성을 되돌아보고 그 생명력을 키워보자는 뜻에서 기획됐다. ㈜크레이지 페이퍼가 마련한 이번 전시에는 종이로 만든 작품 100여점이 출품돼 특히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출품작은 공룡 벨로시렙터를 비롯해 사마귀, 매미, 개미 등 다양하다. 용의 형상은 금방이라도 승천할 것처럼 힘차고, 창공을 가로지르며 나는 전투기 모형에서는지축을 흔드는 굉음이 들리는듯 하다. 이들 작품은 윤종상, 강태호씨가 제작했다. 크레이지 페이터 구충환 대표는 컴퓨터 게임에 빠져 있는 아이들에게 종이가 주는 감각적 구체성과 창조적 근원성을 되살려주기 위해 전시를 마련했다고 말한다. 아날로그 시대를 상징하는 종이가 디지털 시대에도 여전히 그 생명력을 잃지 않은채 꿋꿋이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다. 이번 출품작은 단순한 종이접기나 붙이기 수준이 아니다. 컴퓨터에 의해 정교하게 계산되고 디자인됨으로써 종이의 입체성을 새롭게 창출하고자 했다. 공룡 벨로시렙터의 경우 15일 가량의 제작기간이 걸렸는데, 회사 측은 이 작품 등으로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 아트숍에 입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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