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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잡지 디자인 전(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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雜誌魅惑 잡지매혹
잡지, 잡지 디자인 전(展) 창조와 변혁의 잡지를 찾아서 2008. 6.27(금)~7.17(목)/ 제로원 디자인센터 주최: 계간
후원: 국민대학교 제로원디자인센터,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티켓: 4,000원 그래픽 디자인의 하부구조를 이룬다할 정도로 잡지 디자인은 그래픽 디자인의 발달 과정에 중요한 구실을 해왔다. 또한 잡지, 잡지 디자인은 그 자체로 대중문화로서 시대 정신을 전파하는 한편 대중의 갈망과 욕구를 표출하는 통로로서 문화적 의미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雜誌魅惑 잡지매혹’은 잡지 디자인의 연대기적 전개 과정과 문화적 함의를 되짚어 보고 오늘날 잡지, 잡지 디자인의 의미를 되묻는 전시회다. 전시회 ‘雜誌魅惑 잡지매혹’은 잡지 아트디렉터의 자취를 따라 ‘혁신의 연대기’를 재구성한다. 1930년대 그래픽 디자이너 알렉세이 브로도비치(HARPER’S BAZAAR)가 현대 잡지의 디자인을 재정의한 이후 당대의 대중문화와 조응하면서 현대 잡지의 토대를 다진 알렉산더 리버만(VOGUE), 헨리 울프(ESQUIRE), 허브 루발린(EROS, Avant-Garde), 빌리 플렉하우스(TWEN) 등 걸출한 아트디렉터들이 그 시대의 독자에게 큰 감동을 주면서 잡지의 위상을 공고히 한 것을 살펴볼 것이다. 전시회에서는 아울러 테리 존스(I-D), 데이빗 카슨(RAYGUN) 등 오늘의 그래픽 전위들이 당대의 문화 환경 속에서 자신의 비전을 어떻게 적절하게 잡지 페이지에 녹였는지 확인하려 한다. 이들은 좁은 지면 안에 활자와 이미지를 시대의 공기 속에 예리하게 배열하는 것으로 잡지 디자인은 물론 동시대 그래픽의 지평을 획기적으로 확장시켰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던지는지, 전시회를 통해 알아보려 한다. ‘雜誌魅惑 잡지매혹’은 이와 함께 창조와 도전 의지로 뭉친 독립 잡지, 문화 획일화에 저항하는 독립 잡지의 대안문화적 존재가치를 재확인하려 한다. 자본 독립적이라는 것은 광고주 등 이해관계인이 잡지 메시지와 형태에 간섭하지 못한다는 의미이자 에디터와 디자이너가 자신의 비전을 오롯이 독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독립 잡지는 그 나라 문화 다양성의 척도일 수 밖에 없고, 사회가 다변화되면 자연스럽게 소수 출판에 의한 독립 잡지가 늘어 난다는 점에서 이 전시회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한국 독립 잡지 출판 흐름을 조망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雜誌魅惑 잡지매혹’은 세계 200 여종 1,000 여권의 잡지를 전시하는 본격적인 잡지, 잡지 디자인 전시회다. 편집 및 디자인 기술적 측면을 넘어 잡지 미디어의 존재가치와 향후 나아 갈 길을 탐색하는 자리가 되고자 한다. 당대의 현실 속에서 나타난 ‘창조와 변혁의 잡지’를 대면하면서 잡지의 미래와 관련한 의미심장한 암시가 주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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